캣그라스 보리+귀리 기르기 Catgrass barley and oats how to grow
집 고양이 필수품, 캣그라스 √
집사 생활 8년차♥ 고양이들 덕분에 캣그라스 기르기 스킬 득템
초보 집사 시절 캣그라스가 고양이들에게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,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었다. 아기 고양이 일 때는 풀을 제대로 뜯어 먹지도 못할뿐더러 화분을 엎고 장난만 치는 일이 더 많아서 캣그라스 먹이는 걸 포기했었다. 어차피 헤어볼 영양제로 대체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으니까.
하지만 사료 외에 다른 건 전혀 먹지 않은 둘째 때문에 다시 캣그라스를 기르게 되었다. 우리 집 고양이들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일은 캣그라스 먹는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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캣그라스의 효과
- 자연적으로 헤어볼 배출을 도와준다. (고양이에따라 다른데, 헤어볼을 토하게 하는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변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게도 한다)
- 영양소 보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.
캣그라스 보리+귀리 Catgrass barley and oats how to grow
구매처
처음에는 작은 화분에 조금씩 길렀다.
왼쪽은 귀리이고, 오른쪽은 보리이다. (같은 날 심었지만, 보리가 훨씬 빨리 자란다. 처음엔 귀리 씨앗이 불량인 줄 알았다)
캣그라스는 흙이 아니라 수분을 흡수 시킬 수 있는 키친 타올로도 기를 수 있다. 근데 자연 친화적인걸 고려하면 흙이 훨씬 좋다.
** 경험치가 쌓이면서 깨달은 점은 작고 가벼운 화분일수록 고양이들이 엎고 장난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. 결국, 집사 잘못;; 특히 아기 고양이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. 어릴 때는 집사가 잘라서 먹여줬지만, 지금은 스스로 뜯어 먹는 걸 더 좋아해서 집사는 씨앗을 심고 물만 주면 된다.
고양이들이 장난치면서 엎지 못하게 하려고 철재로 된 무겁고 가로가 긴 화분으로 바꾸고 한쪽은 귀리를 심고 다른 한쪽은 보리를 심었다.
보리+ 귀리 = 반반씩 심은 이유는
보리는 엄청 빨리 자라지만 귀리는 좀 천천히 자라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다음 캣그라스 심는 주기가 좀 연장되기도 하고 둘 다 골고루 먹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. 처음엔 귀리만 심으면 돼지라고 생각했었지만 둘째가 보리를 더 좋아하고 첫째는 귀리를 더 좋아한다. 보리가 시들면 신선한 귀리를 먹기 때문에 둘 다 먹일 수 있어서 그냥 반반씩 심는다.
온도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확 다르다. 그래서 여름에는 정말 빨리 자라므로 조금씩 자주 심는다.( *~지역의 기온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심고 있다)
캣그라스 기르는 방법.
귀리 또는 보리 씨앗과 흙을 준비한다. ( 흙이 아니라 키친 타올 같은 흡수력이 좋은 걸 이용해도 된다. 초반에 해봤는데 흙이 더 위생적이고 편하다. 흙은 다이소에서 사면 된다)
씨앗을 흙 위에 올린 후 물을 화분이 잠길 정도로 많이 줘서 발아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.
솜털 같은 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분무기로 조금씩 준다. (아침, 저녁 자라는 속도가 보일 정도로 빨리 자란다)
그늘진 곳에 둬도 잘 자란다.(해를 보면 좀 더 짙은 푸른색으로 튼튼하게 자라지만 억새 지는 듯 하다)
겨울에는 따뜻한 방안에 둬야 잘 자란다.(따뜻한 곳에서는 훨씬 빨리 자란다)
겨울에는 따뜻한 방안에 뒀었는데, 요즘 날이 풀린 거 같아 창가에 뒀더니 보리 씨앗이 발아되기까지 4일이 걸렸다. 솜털 같은 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쑥쑥 자란다.
4일째
보리가 발아가 돼도 귀리는 아직이다.
5일째
벌써 뜯어 드셨다. 저 상태의 연한 잎을 가장 좋아한다. (어릴때는 싹만 나도 뿌리째 뽑아놨었는데, 이젠 먹을 때가 되어야 뜯는다)
9일째
현재 보리는 다 자랐고, 귀리는 아직 자라는 중이다.
10일째
2020.04.05 UPDATE
귀리, 보리 보관방법
※ 바개미 또는 바구미라 불리는 쌀벌레 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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